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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미역·멍게 '가격 대란' 오나

작성자 해미담(ip:)

작성일 2011-04-25 0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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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미역·멍게 '가격 대란' 오나

입력 : 2011.04.21 15:36 / 수정 : 2011.04.21 16:02
오태진 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산 다시마와 미역, 멍게에 수요가 몰리면서 물량도 부족해지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시마와 미역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방사능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다시마와 미역이 방사능 피해를 예방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 의학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언론 보도에도 매출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게다가 대지진 전에 수확해 말린 제품을 사들이려는 수요도 몰렸다.

제철을 맞은 멍게도 일본산 수입이 막히자, 국내산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슬슬 오르는 모습이다.

◆다시마 매출 5배, 가격 2배…대형마트도 가격 인상 조짐

이번 주 신세계(004170) (272,000원 ▲ 0 0.00%)이마트의 다시마 매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5% 급증했다. 저번 달과 비교해도 67.5% 늘었다. 미역 판매는 지난해보다 126.6%, 전달보다는 48.4%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도 다시마 매출은 지난해보다 192% 늘었고 방사능 위험에 대한 언론 보도가 한창이었던 지난달보다도 205% 늘었다. 롯데쇼핑(023530) (455,000원 ▼ 4,500 -0.98%)의 롯데마트에서는 3월 11일~4월 18일 미역과 다시마 매출이 지난해보다 87% 늘었다.

이렇게 수요가 몰리자 대형마트가 산지에서 사오는 다시마·미역 가격도 오르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다시마 산지 시세는 지난해 ㎏당 6000원이었던 것이 현재 9000원대로 50% 이상 올랐다. 미역은 지난해 ㎏당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대형마트 측은 산지 시세를 바로 적용하지 않고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 하지만 조만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 측은 “현재 가격 인상분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홈플러스 측은 “미역과 다시마 모두 비축 물량이 동나고 있어 1~2주 안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고객들이 원전 피폭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김, 미역, 다시마 등을 고르고 있다. /주완중 기자

◆제철 맞은 멍게도 ‘들썩’

3~5월 수요가 몰리는 멍게도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평소 같으면 이맘때 일본산 생물 멍게를 수입해오지만, 지진으로 수입이 막혀 물량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그나마 아직은 국내산 출하량이 늘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수요가 몰리는 데다 올해부터는 미국 수출까지 시작하게 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마트에서 멍게 매출은 전달보다 28.4%, 홈플러스는 29.8% 증가했다. 가격은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달 100g당 480원에서 500원으로 올랐고, 롯데마트는 480원에서 650원으로 올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한 달 사이 멍게 산지 가격은 20~30% 오른 상태다.

홈플러스 수산팀 김형탁 대리는 “일본산 수산물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생물 멍게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멍게 가격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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